[주간 대선 말말말] 엎치락뒤치락 지지율…판세 가를 '한 방'은?
이번 주 대선판을 뜨겁게 달군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보는 시간, 주간 대선 말말말입니다.
▲"내로남불 질책에 사과"…"北 대변한 정부, 비정상"
오늘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던 한 주였는데요.
최근 지지율 정체에 빠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돌던 중 또 한번 큰절을 올리고 새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일정 중간엔 눈물까지 보였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때리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 주를 열었던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영상으로 보시죠.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바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개혁·진보 세력의 핵심적 가치라 할 수 있는 공정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인재채용에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내로남불이라는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 질책하시기도 했습니다. 틀린 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도발하는데도 이 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먼저 풀자고, 북을 위해서 소위 대변을 하고 다니는 이런 일들이 가장 비정상적인거고요…어떤 예비 합의에 도달하고, 정상이 만나야되는 것이지, 만나서 앞으로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 하는건 그것은 정상외교가 아니야. 그것은 쇼입니다."
"이번 대선에는 지워진 이름들이 많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그리고 지방 청년들 또 농민들, 장애인들 이런 지워진 목소리를 우렁차게 대변하는 것이 저 심상정의 소임입니다. 변방에 있는 수많은 우리 이름 없는 시민들을 비주류에서 주류로 만들어서 승리하겠다는 게 저의 전략입니다."
"에너지 전쟁 정말로 치열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주권 국가가 되는 것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 그 정도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석유 자원 확보해서 에너지 안보 대응해야 하지만 장기적 목표 세워서 탄소 중립 이루기 위한 에너지 믹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 결단에 감사"…"미세먼지 30% 감축"
80년대 학번의 60년대생, 이른바 86세대의 간판격인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당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이번 대선의 핵심인 2030세대를 겨냥한 야심찬 시도였지만 86 인사들이 동참을 끌어내진 못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의지가 국민께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확실히 꺾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막기 위해 직접 법정에 나섰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들께는 이런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님, 상임선대위원장님 국민을 위한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국민들께서 인정해주실 겁니다."
"저는 임기 중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를 30% 이상 감축해 국민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LNG·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 내에 3분의 1 감축하겠습니다. 그 대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확대하겠습니다."
"오늘 양자토론의 부당함과 불법성을 말씀드리려고 법정에 직접 출두를 했습니다. 양자토론은 소수자의 목소리를 배제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방송의 독립성을 정한 방송법, 공정한 기회 보장 정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토론입니다."
"확실한 정권교체는 야당후보의 여당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시작합니다. 누구에게 표를 몰아줄 때 더 확실하게 정권교체가 되는지, 누가 여당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적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일체 네거티브 중단" "도발 확실시되면 선제타격"
이번 대선, 국민들 눈쌀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었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면목이 없다며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북 강경 기조를 이어갔는데요.
이른바 '선제타격론'을 다시 꺼내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습니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습니다. 야당도 동참해주십시오."
"선제타격을 바로 한다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될 때는 우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 애티튜드(자세)라고 생각한다."
"제가 항상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선에서 40여일 정도 남았다면 조선왕조 500년 일 모든 일 다 생길 기간이라고. 앞으로 최소 2-3번은 대한민국 모두 깜짝 놀랄 일들이 2-3번 반드시 생길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 통해서 이 후보들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가 드러나게 될 겁니다. 저는 그런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반복시 면허취소" "기존 청와대 사라질 것"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